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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청·산하기관]  입학식을 명동성당에서 미사로 봉헌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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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6    조회 1595
가톨릭대학교 입학미사 풍경
 

꽃샘추위로 얼어붙었던 명동성당이 젊은이들의 열기로 봄을 맞은 듯 활기가 넘쳤다.

 

지난 2일(월)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 신부)는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대학교 사제단 주례로 2015학년도 입학미사를 봉헌했다.

 


성신(신학대학)ㆍ성심(일반대학)ㆍ성의교정(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ㆍ간호대학) 신입생 1846명은 설렘이 가득한 얼굴로 명동성당을 찾았다. 앳된 얼굴을 한 학생들이 옆에 있는 친구들과 ‘셀카’를 찍는가하면,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가톨릭대학교는 매년 입학식을 명동성당에서 미사로 봉헌한다. 신자가 아닌 학생들도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명동성당에 방문하여 첫 미사를 드린다.

      


이날 미사에서는 학교기와 단과대 깃발을 든 기수단의 깃발 행렬 뒤로 가톨릭대 교수단과 사제단이 염수정 추기경과 함께 입당하여 장관을 이뤘다. “명동성당의 웅장함에 반하고, 추기경과 교수들의 입당 행진에 두 번 반했다”는 한 인문학부 신입생은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라며 기뻐했다.

 

가톨릭대 의예과에 입학한 이동근(율리아노)씨는 “축구 동아리에 가입해서 대학 생활을 즐기고 싶다”며 “가톨릭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만큼, 가장 낮은 곳에서 환자를 위해 봉사하며, 어떤 의사보다 환자와 잘 교감할 수 있는 의사가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입학미사 강론을 통해 "대학생 시절은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하며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시기"라며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우고, 큰 꿈을 지닌 젊은이로서 우리 사회와 세상의 희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청소년을 사랑하기만 하는 것은 부족하고 그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라”는 돈보스코 성인의 말씀을 인용하며, 교수와 학생이 끈끈한 관계로 뭉치도록 당부했다.

 

가톨릭대 총장 박영식 신부는 환영사를 통해 “대학생활을 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인격을 가지고 자신을 연마해야 한다”며 “가톨릭대의 모든 교수들이 여러분이 자신의 길을 갈고 닦으며 꿈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신입생 대표로 입학 선서를 한 신학과 1학년 박재형(도미니코) 신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사제를 꿈꿨다. 그 첫 단추인 신학교에 입학해서 매우 벅차다”며 “누구든지 나를 봤을 때, 하느님을 믿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사제가 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사 후 성당 들머리에서는 신입생들과 선배가 어우러져 학부 응원가를 부르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대학생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글| 구여진 플로라 (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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