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음악전공 청년들로 구성된 ‘리베라’ 실내악단과 ‘아나빔’성가대의 연주와 노래는 음악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그야말로 예술의 전당 공연을 버금케 하는 실력을 발휘하였구요. 더불어 본당의 음악취미 단체인 ‘루체오앙상블’(색소폰)과 ‘로고스’(기타) 동호회도 출연하여 그동안 갈고 닦았던 연주 솜씨를 자랑하여 주임신부님으로부터 미사전례에 참여해도 좋겠다는 칭찬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우레와 같았던 앵콜 공연은 두 분의 신부님들이 기타와 피아노 그리고 세 분의 수녀님들이 중창으로 화음을 맞춰 신자들과 함께 노래함으로써 2시간에 걸친 공연이 마무리되었답니다.

음악회를 주관했던 신 요한 전례분과위원장은 “개성있는 9개 팀이 출연하는 라이브음악회를 단 한 번의 리허설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님의 은총이자 축복”이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조 시몬 주임신부는 “신자공동체가 하나 되도록 이끌어준 정말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기뻐하고 공연에 함께 해준 모든 음악단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교중미사 성가대인 ‘쌍투스’와 주일저녁 미사 성가대인 ‘아우름’의 멋진 노래에도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글, 사진: 신승도 요한(방배동성당 전례분과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