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016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 폐막
   단축 Url : http://newsseoul.catholic.or.kr/?i=500
2016-08-19    조회 1610
전날부터 300만 명 순례자들 자비의 광장서 밤새며 기도
다음대회는 2019년 파나마에서 열려
 


 

31차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가 엿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미사에는 전 세계 187국에서 300만 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모여 성대히 막을 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막미사 강론을 통해 잘못, 허약함, 특히 고해성사를 받으면서 수치스러워하지 마라하느님은 용서와 평화로써 여러분을 놀라게 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교황은 폐막미사 끝에 세계청년대회 차기 개최지는 파나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기도 안에 하나된 300만 순례자들.. WYD 최고의 순간



바로 전날인 30일부터 세계청년대회 전 참가자는 자비의 광장(Campus Misericordiae)에 모여 교황과 함께하는 세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기다리며 오후 7시부터 밤샘 기도(vigil)를 시작했다. 서울대교구 참가자 88명과 처음부터 일정을 같이 한 정순택 주교도 청년들과 함께 침낭을 깔고 폐막미사를 기다렸다. 철야기도를 기다리며 정 주교는 청년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며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나눴다. 자비의 광장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속속 모이는 참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모든 참가자들은 이 장소까지 아침부터 걸어서 이동했다. 5시간 이상을 걸어서 온 참가자들의 얼굴은 까맣게 그을려 지친 모습이었다. 이 힘든 여정과 더운 날씨에도 이동준(라파엘, 27, 성수동본당) 씨는 전혀 힘들지 않고 기분이 좋다라며 좋고 힘든 모든 순간이 하느님의 메시지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교구 대학생사목부 은성제 신부는 이번 세계청년대회를 단순한 여행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걷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한다육체적으로 정말 힘든 일정이지만 여기서 얻는 기쁨이 더 크다고 말했다.



미국 새기노(Saginaw)교구에서 온 엠버(Amber)전 세계에서 모인 청년들과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가톨릭 교회의 보편성을 느끼게 된다교황님과 함께 미사를 봉헌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고 전했다.

 

새기노 교구 호세(Jose Maria) 신부는 가톨릭교회의 역동적이고 젊은 모습을 이곳 WYD에서 발견했다이곳으로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기쁨에 찬 모습을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밤샘기도를 집전하기 위해 오후 7시께 도착하자, 모든 청년들은 파파 프란치스코를 외치며 환호했다. 교황은 밤샘기도 강론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각자 마음속에서 행하고 있는 투쟁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고 모든 참가자들은 옆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침묵 속에 기도했다.



나른하고 무료한 삶을 경계하며 청년들에게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es·소파에 앉아 TV만 보는 사람)가 되지 말라미래를 다른 사람들이 결정하게 하지 말고 스스로 세상에 흔적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 구여진 플로라 (홍보국 언론홍보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