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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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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조회 2937
인명록으로 알아보는 새 사제들의 대선배들
 

○ 한국의 성직자들의 수호성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2014년 9월 현재 한국인 사제는 총 5734명이다.
(한국 천주교 사제 인명록 참조) 이중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도 포함되어 있다.

김대건 신부는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순교하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이 돌보던 양떼들에게 서한을 남겼다. “교우들 보아라”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천주께서 오래지 않아 너희에게 나와 견주어 더 나은, 더 착실한 목자를 상으로 주실 것이니 부디 서러워 말고 큰 사랑을 이뤄 한 몸같이 주를 섬기다가 사후에 한가지로 영원히 천주 대전에서 만나 길이 누리기를 천만천만 바란다.”로 끝을 맺는다.

김대건 신부는 현재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성인이다. 그의 유해 일부는 현재 가톨릭대 신학대학 대성당에 모셔져 있다.



○ 서울에서 사제품을 받은 첫 번째 목자, 강도영 마르코 신부

김대건 신부와 최양업 신부는 박해를 피해 중국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한국에서의 최초의 사제서품식은 최신부의 서품 47년 뒤인 1896년 4월 26일 서울 약현성당에서 뮈텔 주교의 주례로 거행됐다.

이를 통해 강도영 마르코,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강성삼 라우렌시오 세 명의 부제가 사제로 서품됐다. 수품 날짜가 같으면 나이순에 따라 기록하는 관습에 따라 강도영 신부가 김대건, 최양업 신부에 이어 세 번째 사제로, 정규하, 강성삼 신부가 각각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사제로 기록됐다.

서울대교구는 서울대목구의 첫 사제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특수사목사제관에 ‘강도영관’, ‘정규하관’, ‘강성삼관’ 등으로 이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다.



○ 서울대교구 사제들의 곁을 지켜주는 대선배, 임응승 사도요한 신부
 

그렇다면 현재 서울대교구 사제 중 가장 서품연차가 높은 신부는 누구일까?

1950년 4월, 6.25전쟁 발발 2개월 전에 명동대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은 임응승 사도요한 신부가 그 주인공이다.

故 김수환 추기경보다도 1년 앞서 사제품을 받은 임 신부는 현재 원로사목사제로서 서울대교구 신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임 신부는 사제수품 후 대방동, 이태원, 명동, 삼각지성당을 비롯해 수원교구와 춘천교구에서도 왕성하게 사목활동을 했다.


“전쟁 직전에 사제품을 받고 현재까지 사목하면서 신자들을 대할 때나 교구 일을 대할 때나 초심을 잃지 않고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제수품 60주년에 소박한 소감을 남긴 임 신부는 이번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을 맞아 65년 후배인 새 사제들에게 “성심으로 선교를 잘 하세요”라며 짧은 당부를 전했다.
 

△ 지난 2010년 사제수품 60주년을 맞아 겸손하게 소감을 전하고 있는 임응승 신부

 

글| 서동경 안나 (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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