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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인피오라타 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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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조회 1228



 

16세기부터 이탈리아 몇몇 도시에서는 매년 5월과 6월에 인피오라타(이탈리아어: infiorata,‘꽃으로 장식된’이란 뜻)라고 불리는 꽃축제를 개최해왔다. 1625년 6월, 바티칸 수석 플로리스트 베네데토 드레이(Benedetto Drei)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축일을 맞아 성 베드로 대성당에 꽃잎으로 모자이크 작품을 만들었다.
 


꽃잎으로 도시를 장식하던 관습은 17세기를 지나며 로마에서 서서히 사라져갔지만, 로마의 동남 지역 마을에서는 이러한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성체성혈대축일 축하행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탈리아의 소도시 젠자노(Genzano)의 주요 거리 전체를 꽃길로 장식하기 위해 사람들은 축제가 시작되기 전 며칠 동안 온갖 종류의 꽃을 미리 골라 색깔별로 구분한 뒤 시원한 곳에 보관해 둔다. 한편, 전체 거리는 13부분으로 나누어지고 미리 바닥에 분필을 이용해 도안을 해 놓는다. 그 다음 각 구역을 할당받은 전문가들의 지휘 아래 시민들은 도안에 따라 꽃 양탄자를 만든다. 성체성혈대축일 아침 미사 후, 꽃길 위로 성체행렬이 지나간다. 

 



인피오라타를 치르기 위해 동원되는 꽃만 해도 약 50,000kg이다. 그렇지만 꽃의 양보다도 축제를 준비하며 하나가 되는 시민들의 정성이 더욱 돋보이는 행사다.





번역: 김예슬 아기아가다

감수: 유환민 신부 (홍보국 차장)

손예겸 마리아 (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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