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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의 기원, 성 니콜라오 얼굴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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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조회 655

△ (사진 출처: Catholic News Agency)




리버풀대학 과학자들이 산타클로스의 원조인 미라의 성 니콜라오(St. Nicholas of Myra, 270?-340) 주교의 얼굴을 복원해 화제다.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 출신 페이스랩(Face Lab) 연구자들은 안면복원 시스템과 3D 상호작용기술을 동원해 성 니콜라오 주교의 초상화를 제작했다. 초상화는 성인의 축일인 12월 6일 대중에게 공개됐다.
 



연구를 이끈 캐롤라인 윌킨슨(Caroline Wilkinson)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안면 복은은 구할 수 있는 모든 뼈대와 역사적 소재에 의존했다”며 “이 새로운 이미지는 가장 최근의 해부학상의 기준, 터키인의 조직에 대한 자료, CGI 기술을 사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성인의 코는 부러진 적이 있었는데, 코가 부러진 후 비대칭적으로 회복됐다”며 “이는 성인에게 특이한 코와 거친 외모를 남겼다”고 말했다.

성 니콜라오 주교는 3세기 말 지금의 터키에 해당하는 소아시아 미라를 관할했다. 성 니콜라오 주교의 라틴어 발음은 ‘상투스 니콜라우스’(Sanctus Nicolaus)로, 영어권에서 ‘산타클로스’(Santa Claus)로 불렸다.

평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신앙의 강력한 수호자로 알려진 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로 투옥됐다가 콘스탄티누스 대제 즉위 후 석방되기도 했다.

그의 행적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어느 가난한 세 처녀에 관한 것이다. 성 니콜라오 주교는 혼기가 찼으나 가난으로 결혼하지 못했던 그 소식을 듣고 밤에 남몰래 찾아가 금 주머니 3개를 굴뚝에서 떨어뜨리고 갔다. 금 주머니는 벽난로에 말리려고 널어놓은 양말에 우연하게 들어갔는데, 여기서 산타의 선물을 받기 위해 양말을 걸어놓는 풍습이 유래됐다.
 

그는 또 325년 아리우스(Arius) 이단을 단죄한 니케아(Nicaea) 공의회에 참석해 열띤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논쟁 중에 화가 난 아리우스는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하느님의 속성을 지니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성 니콜라오 주교에게 주먹을 날렸다.

 

번역: 김예슬 아기아가다

감수: 김근영 가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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