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청과 산하 기관의 소식을 모았습니다.

[교구청·산하기관]  이제 성당에서는 “주민번호대신 신자고유식별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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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9    조회 2677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민번호 대체 신자고유식별번호 부여
교구 전 신자 대상 전산화 시스템 준비 완료
신자 번호 적힌 '우리성당카드' 발행, 포인트로 어려운 이웃 기부토록 해
 

△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좌측)과 서울대교구청(우측) 전경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각 기관의 서식 및 증서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구 신자들의 교적
(敎籍, 신자 각 개인의 인적사항과 성사 관계 등을 기록한 한국 천주교회 고유의 행정제도)을 관리·보관하는 천주교회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개정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최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신자 고유 식별 번호’를 발행해 이를 통해 신자들을 구별하는 전산 시스템 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교구는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던 기존 전국 공통 교적 양식을 폐기하고, 교구 전 신자에게 신자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한다. 이는 2015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교구는 앞으로 신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관하지 않게 되는 한편, 빠르고 정확하게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신자 고유 식별 번호는 주민등록번호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교적을 옮길 때마다 변경되며, 교구가 임의로 각 신자에 부여하게 된다.

 

신자들은 자신의 ‘신자 고유 식별 번호’를 교구 내 자신이 교적을 둔 본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자 고유 식별 번호는 교적을 둔 본당 사무실서 확인 가능

카드 형태로 따로 보관 원하는 신자 위해 우리은행․우리카드와 협약

“신자번호 적힌 ‘우리성당카드’로 ‘바보의 나눔’에 기부하세요!”

 

한편, 자신의 신자 고유 식별 번호를 카드 형태로 따로 보관하길 원하는 신자들을 위해 우리은행(행장 이광구), 우리카드(대표이사 유구현)와 제휴하여 ‘우리성당카드’를 발행한다.

 

‘우리성당카드’는 천주교 신자에 한해 발급되는 카드로 카드 상단에 신자들의 ‘신자 고유 식별번호’와 세례명이 기재된다.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사용으로 적립한 포인트는 전액 교구 지정 기관에 기부되며, 포인트를 기부한 신자들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염 추기경은 29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우리성당카드 업무협약식’에서 “우리은행 제안으로 만들어진 ‘우리성당카드’는 카드 사용으로 일정 부분을 교회의 선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면서 “서울대교구는 카드 이용자들의 기부금을 교구를 위해 쓰지 않고 故 김수환 추기경님의 유지를 이어나가고 있는 사회복지모금법인 ‘바보의 나눔’에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29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우리성당카드’ 업무 제휴 협약식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우리성당카드’를 발급받았다. 염 추기경의 신자고유식별번호는 ‘000001’번이다.

  

카드발급을 원하는 가톨릭 신자는 자신이 교적을 둔 본당에서 신자확인증을 발부받아 가까운 우리은행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글 | 서동경 안나(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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