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성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지순례 장소 중 하나이다. 매년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다. 2017년 5월 13일은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세 목동에게 성모마리아가 나타나 죄인들의 회개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파티마 교구장 안토니오 아우구스토 (Antonio Augusto dos Santos Marto, 68)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100주년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지난 13일 이탈리아 언론 롬리포트(Rome Reports)가 전했다.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는 1917년 4월 13일에서 1917년 10월 13일까지 6번 발현했으며 목동들에게 3개의 계시를 남겼다. 인류의 죄에 대한 징계와 회개의 필요성, 세계대전 발발, 공산주의 몰락 등을 언급하고 있는 두 개의 계시내용은 먼저 공개되었다.

세 번째 계시는 당시 계시를 받은 3명의 어린이 중 유일한 생존자인 루치아 수녀의 간청으로 공개되지 않다가 지난 2000년 교황청이 내용을 공개했다. 그 내용은“착한 이들은 순교 당할 것이고 교황은 고통을 많이 받을 것이다.”라는 내용으로 교황청은 이를 파티마 성모발현 64주년(1981년 5월 13일)에 발생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암살기도로 해석한 바 있다.

 

번역: 박연경 수산나

감수: 서동경 안나 (홍보국 언론홍보팀)

손예겸 마리아 (홍보국 언론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