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가 오늘 오전 지병으로 선종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선종 소식을 접하고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全文).

오늘 오전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님이 우리 곁을 떠나 선종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최기산 주교님을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받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인천교구의 가톨릭 신자와 주교님의 선종을 슬퍼하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기산 주교님은 사목활동에 열정을 다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신자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전하던 ‘착한 목자’이셨습니다.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기 전까지도 목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늘 주님께 지혜를 간구하던 겸손한 목자로 기억합니다.

최 주교님을 하느님 품으로 떠나보내며 주님께서 최 주교님을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받아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마음을 모아 최 주교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거룩한 교회의 목자 주님의 일꾼 최 보니파시오 주교가 말과 모범으로 신자들을 보살피다가 세상을 떠났으니 마침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