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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희년 맞아 성 베드로 성당의 성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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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seoul.catholic.or.kr/?i=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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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조회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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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희년 이후로 공개되지 않았던 성 베드로 성당의 성문 안쪽 부분이 자비의 희년을 맞이하여 지난 11월 17일 벽돌벽을 제거하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성 베드로 성당 주임인 안젤로 코마스트리(Angelo Comastri, 72) 추기경이 성문 안쪽을 뒤덮은 벽돌을 제거하는 예식인 ‘레코그니시오(Recognitio)’를 주례했다. 짧은 예식이 끝나고 인부들이 벽돌 하나하나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제거 작업은 2000년 대희년의 기념품을 간직한 소형 아연 상자 추출로부터 시작되었다.
△ 11월17일, 성 베드로 성당의 성문 안쪽을 뒤덮은 벽돌을 제거하는 예식인‘레코그니시오(Recognitio)’가 끝난 뒤 벽돌 하나하나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사진 출처: Catholic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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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램프로 상자를 열자, 내부에는 2000년 성문의 봉인을 증명하는 몇가지 문서들이 있었다. 또한 오는 12월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특별 희년을 공식적으로 선포할 때 성문을 열 열쇠도 있었다.
이 상자의 내용물은 교황청 전례원장 귀도 마리니(Guido Marini, 50) 몬시뇰에게 위임되었다. 마리니 몬시뇰과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스쉘라(Rino Fisichella, 64) 대주교도 ‘레코그니시오’에 참석했다.
△ (사진 출처: Catholic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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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주요 4대 성전에는 각각의 성문(聖門)이 존재하는데, 이는 열리지 않도록 내부에서 잠겨있다. 이 문들은 희년에만 열 수 있어서 순례자들은 희년과 연관된 전대사(全大赦)를 얻을 때에만 지나갈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또한 지난 11월 18일 일반알현에서 성문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교황은 이 문을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문”이라고 표현했다.
교황은 “자비의 희년의 문턱에서, 나는 성문의 의미에 대해 말하고 싶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멀리 떠나버린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위해 교회 안에 열린 문” 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가정들도 마음의 문을 열어 우리를 끈기 있게 기다리고 은총과 사랑을 전하길 원하는 예수님을 만나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황은 “친절하지 않은 교회 혹은 스스로 폐쇄된 가정은 복음의 말씀을 거스르는 끔찍한 현실이며 이는 곧 세계를 황폐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강혜현 베로니카
감수: 유환민 신부 (홍보국 차장)
손예겸 마리아 (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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